경상북도 봉화군 만산고택 - 문간채

설명

만산고택은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에 위치한 곳으로 경북 민속자료 제121호로 2000년 4월 18일에 지정되었으며 이 건물은 조선 말기의 문신인 만산 강용이 고종 15년에 지은 것이다. 강용은 중추원 의관과 도산서원장을 지냈고 1910년 이후에는 망국의 한을 학문으로 달래면서 마을 뒷산의 망미대에 올라 국권을 되찾기를 바라는 시를 읊었다고 한다. 
만산고택은 동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정면 11칸 규모의 긴 행랑채를 자랑하고 있다. 솟을대문을 들어서면 넓은 마당이 나오는데 왼쪽으로는 서재가 있고 오른쪽으로는 별당인 칠유헌이 있다. 사랑채는 대청마루와 사랑방이 있으며 사랑마루 뒷편으로는 마루방과 골방이 자리잡고 있다. 고택을 체험 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 숙박으로 제공되는 곳은 별당인 칠유헌이다. 별당인 칠류헌 마당에 수세식 화장실과 샤워장을 만들어 놓고 봉화에서는 처음으로 고택체험을 시작한 것이다. 칠유헌은 만산 고택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곳이다. 창호문을 처마에 걸어 올리면 너른 대청이 시원하게 열리고 마루바닥은 같은 크기로 켠 춘양목판을 규칙적으로 깔았는데 100여 년 세월에도 뒤틀림이 없다. 마루와 기둥들은 100여 년이 넘은 모진 풍파를 이겨낸 세월의 흔적이 느껴져 만산고택에서의 하룻밤은 단순 숙박이 아닌 살아있는 역사체험의 장소라 할만하다. 때문에 아이들을 대동하여 가족여행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사방에서 바람이 통하여 한 여름에도 시원함이 느껴지고 창호지를 뚫고 들어오는 햇살은 따뜻한 기운이 맴돌아 좋고 방안이 밝게 빛이 나서 더욱 좋다. 벽면 한 곳에 가지런히 쌓인 침구류는 편안한 휴식을 취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으며 여름철을 제외한 다른 계절에는 따뜻하게 온돌방이 데워져 자고 나면 개운한 아침을 맞이하게 된다. 또 만산고택에서는 주문을 하면 밥상을 제공해 주는데 쌉사름한 취나물과 신선한 열무김치가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게 해 준다. 가격은 1인분에 5,000원을 받고 있어 저렴하지만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음식으로 채워져 있다. 고택에 앉아 방문을 활짝 열고 시원한 산들바람 맞으며 담백하면서 정갈한 밥상을 받으면 도심에서 찌든 스트레스는 어느새 사라지고 없다. 
이곳 만산고택에서 숙박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는 곳곳에 걸려 있는 글씨다. 구한말 유명했던 청나라의 이홍장과 원세개의 글이 이 집에 남아있고, 서실에는 영친왕이 7세때 썼다는 한묵청련이라는 글귀가 걸려있고, 사랑채에는 대원군이 직접 쓴 만산이라는 당호가 걸려있다.


체험|
널뛰기,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무료)

단체예약|
30인 이상 단체예약 시 1인당 15,000원

교통|
지역간 : 서울 동서울 터미널 - 춘양버스 터미널 - 도보로 약 10분이내 위치(춘양초등학교 방면)
픽업여부 : 불가

숙소 이용 규칙

교통정보 |

• 지역간 : 서울 동서울 터미널 - 춘양버스 터미널 - 도보로 약 10분이내 위치(춘양초등학교 방면)


• 픽업여부 :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