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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호구택은 1876년, 농산(聾山) 김난영이 건립하고, 그의 아들 남호(南湖) 김뢰식이 살던 곳이다. 명망 높은 부호였던 김뢰식은 자신의 전재산을 저당 잡힌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군자금으로 내놓은 공으로 1977년 건국훈장을 받은 인물. 그래서일까. 담장 안에 들어선 건물의 면면은 다시 봐도 새로운 기분이 들게 한다.

응방산 줄기의 낮은 야산을 배경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 집은, 솟을대문이 있는 대문간채를 들어서면 안채와 사랑채가 접하여 ㅁ자형을 이루고 있다. 정면 사랑채가 7칸, 안채 폭이 6칸, 전체 26칸의 규모이다. ㅁ자형 집은 사랑채의 가운데에 중문을 두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 집은 옆면에 동향의 중문이 있다. 나무의 고장인 춘양에 위치한 부잣집답게 부재의 크기가 호방하고 양질인 고급목재를 사용하여 100년이 넘은 고택인데도 불구하고 변형되거나 보수한 흔적이 많지 않다.

남호구택의 특징은 발달된 사랑방에 있는데 사랑채에 큰사랑, 작은사랑 등 2칸 규모의 방 3개를 사랑채로 사용하고 있으며 사랑채 정면의 큰사랑과 작은사랑 사이에는 마당 쪽으로 돌출된 도장방이 있어 특이한 구성을 보이는데, 이곳에는 사랑채에서 사용되는 여러 기물 등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되었다.

전체적인 집의 구성이 요철과 음양의 조화를 염두에 둔 듯 한 구성과 배치로 균제미가 있어서, 단순하고 정제됐을 뿐 아니라 아기자기하고 실용적인 멋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봉화지역 ㅁ자 주택의 특징은 완전히 닫힌 폐쇄적인 구조와 툇간의 적극적인 사용인데, 남호구택의 경우,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용도와 수납공간을 유연하게 만들어낸 실용적인 의도가 엿보인다. 남호 김뢰식이 자신의 할아버지 노원 김철수를 기리기 위해 세운 별채 영규헌은 집과 붙어 있지 않고 따로 떨어져서 건축되었는데, 개인 서실 겸 마을 도서관으로 사용됐다고 한다. 영규헌에는 예의염치와 효제충신이라고 적인 편액이 있는데 미수 허목 선생의 글씨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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